하늘뜻묵상하기2019년 5월 13일 월요일

본문 : 사도행전 12:1~19 (한상혜 권사)

말씀 : 헤롯의 옥에서 벗어난 베드로 (강재춘 선교사) 


가뭄 중 비가 내리기를 기도하는 사람들 중 우산을 들고 간 사람이 작은 소녀 하나 외에 아무도 없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예화입니다. 그리고 이 예화와 연결되어 자주 언급되는 본문이 바로 오늘 감옥을 나와 방문한 베드로를 대하는 성도들의 반응입니다.


스데반의 순교 후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헤롯 왕은 자기 정치적 입지를 위해 요한의 형제인 사도 야고보를 죽이고 이제 베드로까지 잡아 감옥에 가둬 죽이려고 했습니다. 아무 희망 없이 감옥에 갇혀있던 베드로를 하나님은 한밤 중에 천사를 보내 풀어주셨고, 베드로는 그를 위해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는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향합니다.
마리아의 집에 있던 로데라는 여자아이는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사람이 베드로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기뻐서 문도 열지 않고 뛰쳐 들어가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서있다!"라고 알립니다. 그러나 기도를 드리고 있던 사람들의 태도가 의외입니다. 그들은 로데에게 미쳤다고 말했고, 그럼에도 분명하다고 말하는 로데를 향해서 "그럼 베드로의 천사가 온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듯이 그는 정말 감옥에서 풀려난 베드로 였고, 자기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예수님의 형제인 야고보와 그곳에 있는 이들에게 전했습니다.


어려움이 눈 앞에 있을 때에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드리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이 모여서 기도드리는 내용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잡혀있는 베드로를 위해 기도드린다면서도 그들이 기도한 내용은 "베드로는 죽임을 당하더라도 더 이상 우리가 박해를 받지는 않게 해주세요!"라며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베드로를 위해 기도드린다고 모였으면서도 베드로가 자유롭게 풀려날 것을 구한 것도, 기도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어려움을 당한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하면서 정작 나의 안위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기도의 모임이 한 마음으로 기도드리고 있는지,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