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9년 5월 10일 금요일

본문 : 사도행전 10:24~48 (한상혜 권사)

말씀 : 이방인 위에 임하신 성령 (강재춘 선교사)


1990년대 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900여 차례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정체성과 단일한 혈통을 지켜온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자부심으로 여겼습니다.  초,중,고등학교의 역사와 윤리 과목에서는 단군의 자손으로 우리 만의 독특한 언어, 문자, 문화를 지켜온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불과 20년 정도 지난 지금은 다문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얼굴과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이주자들을 차별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어느 쪽이 진리이고 올바른 것인가요? 둘다 진리는 아닙니다. 그저 사회적, 정치적 상황이 반영된 현상일 뿐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역사 속에서는 분명한 답이 있습니다. 구약으로 부터 2000년 동안 하나님을 자기들이 독점했다고 생각하며 특권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던 유대인 출신 제자들에게 승천하시기전 예수님께서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라고 명령하셨고, 이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도록 사도들을 직접 이끌어 가고 계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런 하나님의 계획에 근거해서 가이사랴에 있는 이탈리아 사람 고넬료의 집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베드로와 고넬료는 서로가 보았던 환상과 계시에 대해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고넬료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33)라고 고백했고, 베드로는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다."(34,35)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예수님의 복음, 고난과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전했을 때에 그 자리에 모인 이들 위에 성령께서 임하셨습니다. 영적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이가 없어지고 주 안에서 하나라는 것이 증명된 역사적인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문화 정책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치, 경제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질적인 사람들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그들과 이웃이 되어 살라고 하는 것은 갈등과 혼란을 더 크게 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세계화의 흐름을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이미 2000년 전에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각자의 인종과 문화에 따른 정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령 안에서 하나의 영적 정체성을 가짐으로만 가능합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를 주장함이 아니라 사랑으로 그들을 받아들이고 돌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