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9년 10월 22일 화요일

본문 : 신명기 9:16~29 (한상혜 권사)

말씀 : 이 백성의 완악함을 보지 마소서 (강재춘 선교사)


두 눈을 질끈 감고 보고도 못본척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것은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가르치면 가르친 대로만 임무를 수행해도 좋겠습니다. 그런데 열을 가르치면 하나도 못알아 듣거나, 하나를 열 번은 넘게 말해서 이제 알아들었겠다 싶었는데, 다시 처음 부터 설명해 달라고 말 할 때는 정말 끓어오르는 답답함을 어떻게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분을 내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을 변화시키려고 더욱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수준을 인정하고 눈을 질끈 감아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대 수준을 낮추고 상대방의 부족함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절대 그들을 품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는 시내 산에서 내려와 이스라엘의 범죄를 보고 돌판을 그들의 목전에서 깨뜨렸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 때 모세는 다시 하나님 앞에 올라 사집 주 사십 야를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며 엎드려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금 송아지를 불살라 뿌려 버리고 백성들을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베라, 맛사, 기브롯 핫다아와에서도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고, 가데스 바네아에서도 가나안 땅을 차지하라는 명령을 거역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에게 분노하시고 그들을 멸하겠다 하십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런 하나님 앞에 다시 사십 주, 사십 야를 엎드려 기도드리면서 백성의 완악함, 그들의 죄를 보지 마시기를 구했습니다.


모세는 두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그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지만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도 눈 감아 주시기를, 백성의 죄와 악함을 보지 마시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러셨기에 지금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두 눈 질끈 잠아주셨기에 부족한 우리가 지금 살 수 있습니다. 그저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그러니 당신도 도저히 용납이 안되고 봐주기 어려운 누군가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눈감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