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본문 : 신명기 3:18~29 (한상혜 권사)

말씀 : 단호하신 하나님 (강재춘 선교사)


명심보감에는 "知足者(지족자)는 貧賤亦樂(빈천역락)이오 不知足者(불지족자)는 富貴亦憂(부귀역우)니라."는 문귀가 있습니다. "만족함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하여도 즐거울 것이요,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부하고 귀하여도, 역시 근심하느니라."라는 말입니다. 말은 쉽지만 세상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가난하고 가진 것이 없다면 포기하고 만족하고 살 수 있지만, 부의 맛을 본 사람은 절대로 만족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맛본 사람들이 그 달콤함에 빠져서 하나님 보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달콤한 은혜를 더 얻기 위해 더 헌신하고 더 열심히 봉사하면서, "제가 이만큼 했는데 더 주세요 하나님!" 이렇게 하나님께 딜을 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족함을 아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모세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이 되어 요단 강을 건너가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요단 동편에 분깃을 받았으니 그것으로 만족하고 요단 서편에서는 분깃을 포기해야 합니다. 또 여호수아에게는 하나님이 요단 동편 두 왕에게 행하신 것 같이 앞으로 가는 모든 나라에게도 행하실 것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친히 싸우실 것이라니 두려워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 순간 정말 드물게 자기를 위해 하나님 앞에 간구합니다. "요단을 건너 아름다운 땅, 산, 레바논을 보게 하시기를"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야속하게도 "그만해도 족하다." 하시며 "다시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지금까지 모세가 한 것이 얼마입니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모세라면 하나님께 그정도 부탁드려도 되는 것이 아닌가요? 모세가 들어가 살겠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들어가 볼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고 단호하게 끊으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으로는 서운하지만...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모세 한 사람, 혹은 우리 중 한 사람을 보시고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온 우주를 향한 것이고, 수 백억 아니 수 천억의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하신 다스림이십니다. 사람의 입장으로는 그저 간단한 한 가지 더를 지나치지 않게 구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그 사랑하시는 모세에게 "족하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을 인정하고 그분의 마음을 알고 있다면, 만족하지 못하고 우리가 행한 조그마한 선한 것을 의지해서 내 욕심을 구하는 삶의 태도는 내려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단호하게 "족하다."고 선을 그으시기 전에,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족함을 알고 내려 놓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