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20년 5월 21일 목요일

본문 : 욥기 33:1~33

말씀 : 자기 말에 귀 기울이라는 엘리후 (강재춘 선교사)


만일 "나는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적이 없어, 왜 하나님은 내게 한 말씀도 안하시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이와 "나는 매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니, 내 말을 잘 들으면 당신 삶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유려한 말로 설득하는 이가 있다면, 사람들은 보통 누구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시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다는 사람의 말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 중에 누가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 위험이 큰 사람인가요? 그것은 분명 후자입니다.

욥기를 묵상하면서 우리는 욥이 전자에 속하고 그의 친구들이 후자에 속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엘리후는 자기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전달자, 해석자라고 자부하며 욥을 향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사람보다 크신 하나님과 우리가 논쟁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꿈을 통해, 말씀으로, 질병으로 우리에게 경고하고 가르치시지만 사람은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천사를 사람의 해석자로 보내 그들이 깨닫게 하실 것인데, 자기가 바로 하나님의 숨결로 깨달은 해석자이니 자기 말을 귀담아 들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은 관심이 없도다" (14) 라고 말하면서 나에게 이렇게 잘들리는 하나님의 말씀, 그렇게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고 하는 욥을 향해, "내가 설명해 줄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을 통해 말씀하시고, 침묵을 통해 우리를 훈련 시키십니다. 엘리후는 이렇게 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아직 신앙의 경험이 일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욥에게 대답하겠다고 합니다. 엘리후의 태도도 앞선 세 친구와 다르지 않고, 매우 위험합니다. 만일 지혜있는 자들의 모임이 아니라면 엘리후의 이런 태도는 많은 이들을 미혹 할 수 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욥이 하나님 앞에 순전하다고 칭함 받은 것은 어쩌면 하나님을 만나지도, 그 분의 음성을 듣지도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히 무릎 꿇고 주의 인도하심을 구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주위에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있다고, 영적 체험이 있다고 자기를 하나님의 대언자, 말씀의 해석자로 칭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조심하십시오. 그리고 한편으로는 당신이 그런 사람은 아닌지 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