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20년 5월 19일 화요일

본문 : 욥기 31:24~40

말씀 : 나의 변명을 들어 주세요 하나님 대답해 주세요 (강재춘 선교사)


일제 강점기, 평양 부근에 신앙 생활을 잘하는 한 부자 청년이 은혜를 체험하고,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시기에 이제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 사람을 돌보는 이가 없어서 그 청년은 거지와 같이 비참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광복이 되었을 때, 그는 공산당에 입당해 부자와 지주들을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자와 지주들 중에는 주변 사람을 돕는 선한 사람으로 인정 받는 이들도 있었지만, 단지 부자, 지주라는 이유 만으로 모두 인민의 적이라는 죄목으로 매질을 당하고 죽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 가운데 신앙을 잃은 이야기의 주인공도 결국은 한국 전쟁 중에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하고 그것을 모두 이웃에게 나누어준 삶을 살아도 비참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선하게 사용한 청지기와 같은 부자들도 탄압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실 욥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입니다. 그는 금과 재물의 풍부함에 소망을 둔 적도 없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과 재난을 즐거워한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욥은 자기 재산으로 혼자만 배불린 것이 아니라, 자기와 함께 거하는 사람들을 고기로 배불리고, 나그네가 거리에서 자지 않도록 문을 열어 주며 선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모든 것을 잃고, 고난을 당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주님께 이 문제에 대해서 따져보자고 외친 것입니다.

욥기를 통해서 하나님은 "부자도 가난한 자도, 하나님만 바란다고 하는 이들도 모두 동일한 실패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영적인 풍성함을 얻는 것은 분명한 약속이고, 하나님이 그의 삶을 형통하게 도우시는 것도 약속하셨지만, 그럴지라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려움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기 위해 욥기가 성경에 자리한 것입니다. 여기서 보통 사람이라면 "내가 그렇게 착하게 살았는데 왜 이렇게 불행해져야해!" 라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이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며 붙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그 상황 속에 놓아두시는 하나님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으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는 것을 확신하시고, 주를 의지하며 나아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