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20년 3월 23일 월요일

본문 : 시편 82:1~8 (한상혜 권사) 

말씀 : 사람처럼 죽는 지존자의 아들들 (강재춘 선교사)


사람들은 호칭에 민감합니다. 조그만 가게만 운영해도 모두 "사장, 회장"을 칭합니다. 이런 사람의 심리를 파고든 호칭이 "명예"입니다. 명예 박사, 명예 회장, 심지어 명예 장로, 명예 권사까지... 정말 명예로운 이들에게 주어져야 할 호칭들이 나이가 많고, 어느 정도 위치가 되었는데 마땅히 부를 호칭이 없다고 주어지는 것은 이상한 현상입니다. 호칭이 주어지면 사람이 호칭에 맞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합당한 사람에게 합당한 호칭이 주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어떤 호칭이 누군가에게 주어지면 그 사람은 그 호칭에 합당하게 행동하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시인은 하나님을 모든 신들 위에 계시고, 그들 가운데 재판하는 분이라고 표현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불공평한 재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가난한 자, 고아를 돌보지 않았고, 그들의 편에 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가난한 자들을 돕고, 공의를 배풀라고 명령해 오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신, 지존자의 아들들"이라는 호칭을 주신 이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바로 이스라엘의 재판관 들입니다. 하나님이 왜 재판관들을 신이라고 칭하셨을까요? 그들이 그만큼 권능이 있는 존재이기 때문일까요? 물론 그들의 권력이 만만치 않겠지만, 그것보다는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재판을 하는 자들이라는 의미에서 주어진 호칭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호칭에 걸맞는 재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신, 지존자의 아들이라는 호칭에도 어울리지 않는 이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자기 사명을 다하지 않은 이들은 평범한 사람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았으니 공의의 심판을 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권세가 주어졌지만 이 권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요 1:12) 우리가 주의 자녀다운 삶을 살지 않으면, 자녀의 권세를 잃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자녀라는 호칭에 합당하게 사는 이번 한 주간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