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20년 2월 10일 월요일

본문 : 누가복음 12:1~21  (한상혜 권사)

말씀 : 탐심을 물리치라  (강재춘 선교사)


한 아들이 길을 가는데 남루한 차림의 아버지가 도둑으로 몰려 어려움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아들은 이전부터 가난한 아버지가 그리고 아버지가 물려준 가난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아들을 알아본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멈춰세웠을 때, 아들은 무심한 얼굴로 말합니다. "저 아세요?" 그리고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모르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정말 몰라서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모면하려고, 혹은 그를 안다고 하는 것이 부끄러워서 모른다고 관계를 부인하는 것은 정말로 마음이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이 참담한 경우가 직접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번이나 부인한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있기 훨씬 전에 예수님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주위에 수만 명의 사람이 모여들었고, 예수님의 명성을 들은 여러 바리새인들도 모여있었지만 특별히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드러내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외식하며 예수님과의 관계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과 따르는 이들을 향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머리털까지 세실만큼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분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예수님을 시인하라."고 요청하십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경계하시며 당신과의 관계를 시인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사람들은 예수님, 하나님을 부인 했습니다. 자기 정체성을 숨기면서까지 살아남으려고 애쓴 것이 제자들이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경고하신대로 하나님께서도 모른다고 하셔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에게 기회를 다시 주시고, 부인한 이에게 양을 먹이라고 다시 이끌어 주신 것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언제나 시인하시고, 정체성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참담한 마음으로 한 순간 부인하였을지라도, 포기하지는 마십시오. 예수님은 모른다고 부인 당하신 후에도 당신의 제자들을 향한 더 큰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