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20년 1월 13일 월요일

본문 : 누가복음 3:19~20, 4:14~15 마태복음 4:12~17  (한상혜 권사)

말씀 : 세례 요한의 잡힘과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  (강재춘 선교사)


중국에는 별 것 아닌 곳에도 팻말을 붙여놓고 관광지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UFO 가 착륙했던 지점이라고 희미한 사진 한장으로 표시를 해놓고 직접 목격했다는 몇 사람이 상주하면서 설명해 주면, 사람들은 그곳에 와서 기념 사진을 찍고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아무리 촌 구석에 있어도 유명한 한 사람이 지나갔다고, 그곳에서 무슨 일을 했다고 기념관이 생기고,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유명한 장소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구 누구가 지나간 장소, 어떤 사건이 벌어졌던 장소!"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오늘 묵상 본문은 무거운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헤롯 왕이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아내로 삼은 것을 책망했던 세례 요한은 결국 투옥을 당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유대 지방에서 갈릴리로 옮겨가신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중심지인 예루살렘, 요단 강 지역이 아닌 유대인들의 생각에는 촌 동네일 뿐인 갈릴리 지방에서 사역하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렛, 가나 뿐만 아니라 스불론, 납달리 지역을 아우르는 가버나눔을 중심으로 "회개"와 "천국이 가까움"을 선포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자신의 예언서에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 (13,15)을 외진 곳, 변두리와 같은 의미로 언급했습니다. 그 지역은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서도 큰 인지도가 없는 지파들이 정착한 땅이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 중에서도 주류가 아닌 이들이 정착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그런 지역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 사역의 주 무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 갈릴리 호수 지역에는 그 조그만 지역에 수 많은 기념 교회들이 자리를 잡고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수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고 기도하고 사진을 찍는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자연이 아름답고 크고 웅장한 기념 교회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 땅은 예수님의 사역 만으로 의미 있는 땅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는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 나라"라고 찬양하곤합니다. 에수님이 거니셨던 스불론과 납달리가 의미있는 땅이 되었던 것과 같이, 이제 우리도 예수님과 동행함을 통해 우리의 삶의 현장을 의미있는 땅으로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다른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았던 당신을 통해 그곳이 의미있는 곳이 되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