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20년 1월 10일 금요일

본문 : 요한복음 4:1~26 (한상혜 권사)

말씀 :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 (강재춘 선교사)


"정오에서 세시까지" 라는 찰스 브론슨이 주연한 오래된 영화 이야기 입니다. 서부 외딴 마을에 홀로 살던 과부가 우연히 한 남자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죽을 위험에 처한 동료들을 구하러 나갔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여인은 그 남자를 영웅 처럼 미화했고 그 이야기는 유명해져 많은 사람이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죽었다고 생각한 그 남자가  살아서 나타났습니다. 그때 여인은 그 남자가 자기와 사랑을 나눈 그 사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 여자는 자기 사랑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현실의 남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기가 사랑했던 남자를 기억했던 것입니다.


구약시대로 부터 선지자들은 그리스도, 메시야에 대해서 이야기해왔습니다. 유대인들은 고난의 시간을 겪으면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실 메시야에 대해서 간절히 고대하며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도 모르고 언제 오실지도 모르기 때문에 각자 생각 속에 품은 모습은 가지 각색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소망이 영광스러운 유대 왕국의 회복으로 집중되면서 오실 메시야는 위대한 왕, 영광의 왕으로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셨을 때에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위대한 왕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초라하고 보잘 것 없었으며, 그분이 말씀하시는 천국도 기대와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들어주었습니다.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을 향해 예수님이 "내가 그 사람입니다."라고 말 하셨을 때에 그 여인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을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온 마을 사람들도 선입견 없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으며 결국 이틀 만에 그들은 예수님을 참 세상의 구주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지금 마음에 품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 천국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그려 보십시오. 그러나 당신이 상상하는 예수님의 모습에 얽매여 있지 마십시오. 처음 오셨던 예수님이 화려한 영광의 모습으로 오지 않으셨던것과 같이, 우리에게 주어진 천국의 약속이 그렇게 화려하고 성공적인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오르셨던 분입니다. 그 분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도 영광과 성공을 향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음을 통해 영광과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예수님이 아닌 내가 상상한 예수님의 모습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생각하는 예수님의 모습에 얽매이지 마시고, 참 그리스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