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9년 12월 3일 화요일

본문 : 전도서 2:12~26 (한상혜 권사)

말씀 : 전도자가 말하는 한계 (강재춘 선교사)


젊은 시절 부터 공부에 전념하고, 백성을 위해 애쓰는 왕들이 있습니다. 한국사에서는 세종대왕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정치에 힘쓰던 왕이 어느 날 "의미 없어, 그렇게 노력해 봐도 내 꺼되는 것 아니야." 이렇게 말하면 주변 사람들은 적지 않이 당황하게 됩니다. 물론 그런 왕 중에는 진 시황제 처럼 죽지도 늙지도 않고 그 영화를 계속 누리겠다고 불노초를 찾으러 사람을 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고 스스로 정사를 뒤로하면서 비참한 말로를 경험하게 됩니다.

전도서, 잠언, 아가와 같은 지혜의 책을 기록한 솔로몬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가장 지혜로운 사람, 가장 부유한 왕으로 기억됩니다. 그런 솔로몬이 깨달은 것은 자기가 통치 중에 하는 행동, 할 수 있는 일들이 모두 앞선 왕들도 행했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또 지혜로운 사람이 우매한 사람보다 뛰어난 것이 빛이 어두움 보다 뛰어남 같았지만, 그들의 마지막 말로는 결국은 같을 수 밖에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나 우매한 사람이나 결국은 죽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질 것입니다. 솔로몬이 자기가 지혜와 지식, 재주로 수고하여 모은 모든 것은 수고하지 않은 이들의 몫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만일 솔로몬이 정말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품은 지혜가 있었다면, "나의 수고로 후손들을 번성케 하심을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한탄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주위의 평범한 사람을 바라보면서 "너희는 내 마음 몰라, 너희는 내가 이루어 놓은 것을 누릴 자격도 없는 평범한 존재일 뿐이야!"라고 말하는 모습입니다. "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도다."라고 말하며 노력의 결과를 자기가 누리지 못하고 아들을 비롯한 다른 이들이 누릴 것을 아쉬워 하는 모습은 하나님께 듣는 마음, 지혜를 구하던 왕의 모습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솔로몬이 모든 것을 누리고 최고의 위치에 오른 것은 분명하지만, 그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돌보며 나누어 주시는 참 사랑의 마음을 깨닫지 못한 것도 분명합니다. 그의 실망은 하나님의 마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그의 마지막과 그 후 이어지는 사건들은 씁슬합니다.

내 삶의 모든 성과를 내가 누리고, 내가 가지고 가겠다고 생각하면 누구라도 마지막에는 실망하고 아쉬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모든 성과를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다짐 할 때에는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이 당신이 이룬 모든 것을 누리며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게 하신 주님께 영광 돌리며 기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