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9년 12월 2일 월요일

본문 : 전도서 2:1~11 (한상혜 권사)

말씀 : 시험삼아 해 본 일들 (강재춘 선교사)


얼마 전 조커라는 영화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초인적 힘을 가진 히어로와 악당이 등장하는 영화들이 대세인 가운데, 조커는 어떤 슈퍼 파워도 없이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생의 낙오자로 살며 웃을 일 하나없던 그는 그럼에도 사람들을 웃기는 코미디언으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성과없이 좌절이 반복되는 가운데 신경질환으로 멈추지 않는 웃음을 터트리게 됩니다. 그리고 웃음을 참지 못해 일어난 시비로 인해 사람을 죽이고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슬픔과 좌절로 인해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미친 웃음, 비극적인 웃음입니다.

그런데 수천년 전 솔로몬이 "미친 웃음"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하늘 아래 모든 원리를 탐구하다 끝이 없는 하나님의 섭리를 헤아리다 지쳤습니다. 지친 솔로몬은 이번에는 시험 삼아 스스로 세상의 모든 쾌락을 즐겨보자고 다짐하고 누렸습니다. 누구와도 비교 할 수 없는 금은 보화를 사용하고, 술과 온 세상의 달콤한 과일과 수 많은 종과 처첩으로 인생의 낙을 즐겼고, 자기의 지식과 지혜도 여전했습니다. 그는 보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은 하나도 부족함 없이 누렸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에서 참된 기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 2절에 "내가 웃음에 관하여 말하여 이르기를 그것은 미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말을 표준 새번역으로 읽어보면 "알고 보니 웃은 것은 미친 짓이었다."라고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고대의 왕들은 즐거움을 위해 연희를 배풀고 광대들의 공연을 보며 웃고 즐거워 했습니다. 솔로몬은 그것을 보며 웃고 있는 자기 모습 속에서 이것이 참 기쁨이 아니라 미친 짓이라고 깨달은 것입니다. 이 때의 솔로몬이 정말 하나님을 만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솔로몬은 앞서 언급한 영화 조커의 주인공의 실패와 좌절 속에서 미쳐간 것과는 반대로 성공과 번영 속에서 자기가 미쳐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노력은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세상이 주는 웃음은 만족함을 줄 수 없는 미친 웃음, 소외의 웃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사는 우리들은 성령의 기쁨으로 평안과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솔로몬도 누리지 못한 기쁨을 오늘 누리는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