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9년 11월 6일 수요일

본문 : 신명기 22:1~12 (한상혜 권사)

말씀 : 못 본 척, 모르는 척 하지 않기 (강재춘 선교사)


"못 봤는데요."라고 말하는 것은 "내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못 봤어요, 몰랐어요"라는 말은 책임을 회피하는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은 정말 모르고, 못 본 것이 아니라, 못 본 척, 모르는 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 양, 나귀, 의복 등 형제가 잃어버린 것은 못 본 체하지 말고 형제에게 가져다 주어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성별을 가늠하지 못하도록 옷을 바꾸어 입어서도 안됩니다. 둥지에 있는 어미 새와 새끼 혹은 알을 발견하면 새끼나 알을 취하되 어미는 놓아주어야 합니다. 집을 지을 때에는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두 종자를 섞어서 파종하거나, 소와 나귀를 함께 묶어 일하게 하는 것, 양 털과 베실을 섞어 옷감을 짜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당연해 보이는 이런 내용을 시시콜콜하게 하나님이 규정하시는 이유는 모른척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1절, 3절, 4절에서 세 번이나 "못 본 체하지 말고"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 형제의 어려움을 모른 척 해서는 안됩니다. 잃어 버린 것을 찾아다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형제의 어려움과 고난을 살펴보고 돌보아 주는 것이 믿음의 사람이 해야 할 일입니다. 성별을 구별하지 못하게 행동하는 이상한 것, 자연 생태계가 유지 될 수 없을 만큼 씨를 말리는 행위 등등을 몰라서 행했다고 변명하지 못하도록 하나님은 하나 하나 세세하게 언급하신 것입니다.

몰랐다고, 못 봤다고 변명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세상 가운데 서로를 돌보고 가꾸며 책임을 감당해야 할 이들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서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