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9년 4월 11일 목요일

본문 : 마가복음 14:27~42 (한상혜 권사)

말씀 : 너희는 여기 머물러 기도하라 (강재춘 선교사)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을 이끌고 다니는 이들이 있습니다. 삼국지의 유비는 조조에게 쫓기면서도 뒤 따라오는 백성의 무리를 거절하지 않습니다.  전국 시대 맹상군은 도둑질을 잘하는 사람, 동물 소리를 잘 내는 사람까지도 식객으로 거두고 곁에 두었습니다. 결국 유비를 따르던 백성들은 조조의 군대가 유비를 잡으려 할 때에 함부로 속력을 내지 못하는 방패가 되어주었고, 맹상군의 식객 중 동물 소리를 잘 내는 사람은 닭 울음 소리를 내어서 새벽까지 잠겨있는 성문을 열개 합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보이는 이들도 때로는 주군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시기 전에 그날 밤에 제자들이 각기 도망칠 것과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 할 것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제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결국은 모두 예수님을 배신하고 도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모든 것을 아시면서도 제자들을 이끌고 겟세마네에 올라가시고 심지어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는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며 당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물론 그들은 온전히 기도하지 못하고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날 밤, 예수님을 버려두고 뿔뿔히 도망친 제자들,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의 모습을 보면 예수님이 그들을 끝까지 이끄신 것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힘입어 이 땅 위에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이 되었습니다. 비록 연약해 보여도 당신은 주님께 선택 받은 사람입니다. 때로는 좌절 할 수도 있고, 예수님 앞에 아무 쓸모 없는 사람으로 보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주님을 따르십시오. 주님은 당신을 오늘도 품으십니다, 그리고 주께서 원하시는 때에 여러분이 주의 귀한 도구가 되어 쓰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