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9년 2월 1일 금요일

본문 : 출애굽기 14:20~31 (한상혜 권사)

말씀 : 마른 땅이 된 바다를 건넌 이스라엘 (강재춘 선교사)


무의미해 보이는 행동의 반복을 강요받는 곳, 그곳은 군대입니다. 특별히 훈련소에 있는 동안은 더욱 그렇습니다. 우향우, 좌향좌, 앉아, 일어서 앞으로가, 멈춰, 엎드려 뻣쳐, 수도 없는 단순 명령에 몸은 기계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그것을 하지 못한다고 얼차려를 받습니다. 그 때에 젊은이들은 생각합니다. "왜 이런 쓸데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는거지? 이 시간에 빨리 총 쏘는 연습이나 한번 더하면 특등사수가 될 것 같은데..."그러나 훈련은 그런 생각조차 없이 기계적으로 움직이게 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것을 군인화의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애굽 군대가 바닷가에 진을 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 바로 앞까지 다가온 절체절명의 시기에 하나님은 일단 구름 기둥으로 그들이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게 막으시고 모세에게 손을 내밀어 바닷물을 가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했을 때에 밤새 큰 동풍이 바닷물을 물러가게 했고 이스라엘 자손은 마른 땅이 된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 갔습니다. 이것을 본 애굽 군대도 바다 가운데로 추격해 들어왔지만 그들은 결국 바닷물에 덮여 멸망을 당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큰 능력을 보았던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모세를 믿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달리 홍해 바다가 갈라진 것은 한 순간이 아니라 밤새도록 불어온 동풍에 의한 것이었음을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때에 모세가 손을 앞으로 뻗음으로 바람이 불어온 것입니다. 이것은 아말렉과의 전쟁 때에 모세가 승리의 순간까지 두 팔을 들고 있어야 했던 것과 같습니다. 홍해를 가를 때에도 모세는 밤새도록 큰 동풍이 불어오도록 두 손을 들고 있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권능이 하나님께로 부터 나오는데 굳이 이럴 필요가 있었을까요?


성경에는 가끔 하나님께서 의미 없어 보이는 행동을 하도록 요청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세에게 손을 들게 하시는 행동을 포함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 주변을 돌았던 행동, 나실인의 머리카락을 자르지 말라고 하시는 것, 문둥병이 걸린 나아만 장군에게 요단강에서 일곱 번을 목욕하라 하시는 것과 같이 "굳이 필요 없어 보이는" 몇몇 명령이 있습니다. 전능의 하나님은 그런 시간, 사람의 행동이 없어도 일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굳이 이 훈련을 시키십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행동하는 이와 그를 바라보는 백성들이 배우고 변화되기를 요청하시는 것입니다.


군인은 군인화의 훈련에 순종함을 통해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말 뿐인 그리스도인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는 것은 시간을 두고 반복되는 순종의 훈련을 통해서입니다. 그러니 의미 없다 하지 마시고, 더욱 순종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