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9년 1월 8일 화요일

본문 : 출애굽기 2:11~25 (한상혜 권사)

말씀 : 타국에서 나그네가 된 모세 (강재춘 선교사)


큰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일정한 거처가 없이 떠돌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드라마로 만들어 방송한 것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나그네로 살아가는 것은 어려움의 연속입니다. 일정한 거처가 없고, 함께할 가족도 없기에 지친 몸을 쉴 곳이 없는 것이 가장 큽니다. 혹여 앞서 언급한 드라마 처럼 나그네에게 가족이라고 함께 있다면 부양하는 부담은 정착해서 사는 이들보다 몇 배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착해서 살며 되지" 라고 생각 할 수는 있지만, 나그네의 삶을 사는 이들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모세는 히브리 사람의 정체성에 근거해서 히브리 형제를 학대하는 애굽 사람을 쳐죽이고 감춥니다. 그러나 히브리 사람들이 모세를 반기지 않았고, 바로는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을 알고 잡으려 합니다. 이에 미디안 땅으로 도망한 모세는 그곳 제사장의 딸과 결혼하여 정착합니다. 그런데 아들을 낳고는 그 이름을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다!"라는 의미의 게르솜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마음을 붙이지 못하는 모세의 삶도 고단했을 것이고 그런 남편을 바라보는 부인 십보라의 마음도 수시로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이런 마음 가짐이 바로 하나님께 부름 받는 근거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히브리인들에게 거절당하고, 애굽 사람이기를 포기했지만, 미디안 사람으로 살지도 못하는 모세, 그렇게 세상 가운데 정착 할 곳이 없음을 알고 있는 모세였기에 하나님은 그를 부르신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땅은 나그네와 같이 잠시 지나가는 곳이라는 마음가짐은 매무 중요합니다. 그 마음 가짐이 있어야만 이 땅에 재물을 쌓으며 정착하려는 마음을 가지지 않고 아버지의 나라를 향해 나아가기를 소망하는 간절한 마음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영원한 나그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