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8년 12월 5일 수요일

본문 : 계시록 20:1~15 (한상혜 권사)

말씀 : 천년 왕국과 흰 보좌 심판 (강재춘 선교사)


예수님이 말씀하신 낙타가 지나갈 수 없는 바늘 귀 위에 몇 명의 천사가 서 있을 수 있을까?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이 논쟁하였던 무의미한 주제 중 하나닙니다. 그러나 당시 학자들은 자료를 인용하고 철학적 사유를 통해 서로 자기 주장이 옳다며 다투었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누군가 농담처럼 던진 질문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무의미한 논쟁으로 번졌던 것이라는 것을 유추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천년 왕국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사슬을 가지로 내려와 용, 사탄을 결박하고 천 년 동안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무저갱에 던져 넣어 인봉합니다.  이제 그 천년 동안 순교한 이들과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살아남은 이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할 것입니다. 그 기간이 차면 사탄이 놓여서 잠시 사방을 미혹하고 싸우겠지만 그 후에 찾아오는 것은 영원한 심판입니다.


여기서 많은 이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 하는 천년 왕국에 집중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교회 안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언급이 있었고 또 많은 이들이 그 천년 왕국을 소망했습니다. 한번쯤을 왕노릇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서 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천년 왕국에 대한 해석은 매우 민감한 신학적 주제입니다. 미래에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천년왕국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예수님의 초림과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이미 사탄이 결박된 것이며 이 기간이 예수님의 재림 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이 천년 왕국이라고 하는 의견은 신학자들 사이에 아직도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멸망, 사탄의 결박,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이 본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본질이 아닌 것에 집중하여 서로 알지 못하는 것을 가지고 다투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해석 가운데 있는 동일한 하나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들은 구원을 받지만, 그 밖에 있는 이들은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천년 왕국이 있든 없든,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우리는 천년이 아닌 영원이 약속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