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8년 11월 7일 수요일


본문 : 다니엘 11:11~19 (한상혜 권사)

말씀 : 자기 마음대로 하는 왕들 (강재춘 선교사)


지정학적 위치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반도는 예로부터 대륙과 대양의 연결고리가 되어 대륙 세력이 대양으로 나가는 교두보, 해양 세력이 대륙으로 진출하는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문물이 교류하며 문화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스스로의 힘이 없을 때는 외부세력에게 휘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도 이런 지정학적 위치에 있음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북방, 바벨론, 페르시아, 수리아 지역에서는 남방 이집트로 진출하기 위해 공격합니다. 이집트도 북방으로 진출하기 위해 끝없이 전쟁을 합니다. 북방 왕이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하면서 이집트는 그를 당할 수 없게 됩니다. 그들 중 "와서 치는 자"로 기록된 이가 영화로운 땅, 이스라엘에 서서 모든 것을 멸망시키려 합니다. 그 후 바닷가를 통해 나타난 한 장군은 바다를 통해 팔레스타인으로 진출하는 로마를 의미합니다. 그로 인해 북방 왕은 자기 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북방 왕, 남방 왕, 바다를 통해서 온 한 장군까지 다투는 가운데 "영화로운 땅, 하나님의 나라"는 더 이상 중심이 되지 못하고 짓밟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귀환하게 하시고 스룹바벨이 제2의 성전을 회복하고,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중건하였을 지라도,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영광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정치적 나라의 회복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적인 나라의 회복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나라가 오가며 세력 다툼을 벌였던 팔레스타인과 유사한 한반도 위에 생각지도 않은 복음이 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유대인들이 로마를 이기고 영광스러운 다윗의 왕국을 재건하는 것을 꿈꾸었던 것 같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어서 여러 나라를 이끌어가는 "제사장 나라"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신지, 우리가 꿈꾸는 인간적 소망인지를 말씀에 비추어 확인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나라는 그리스도가 왕이 되시는 나라 뿐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