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뜻묵상하기2018년 11월 1일 목요일

본문 : 다니엘 9:1~14 (한상혜 권사)

말씀 : 기도로 시작하는 회복의 준비 (강재춘 선교사)


최종 판결이 나고 수년이 지나 재심을 청구하고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직접적인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고 자백에 의지해서 재판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사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하는 자백 만큼 분명한 증거가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강압적인 수사에 의해 자백을 강요받았다며 재심을 청구합니다. 강압적으로 자백을 강요하고 억지로 범인을 만들어서 사건을 종결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의미에서 자백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정상참작을 위해서 입니다. "판사님 정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라는 자백은 범죄한 사람의 진정한 뉘우침의 마음을 보여주고 양형 판단에 유리하게 작용 할 수 있습니다.


다리오가 통치하기 시작한 해에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근거로 예루살렘이 황폐한 기간 70년이 끝나가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구합니다. 이 때에 다니엘이 하나님 앞에 기도드리는 것이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용서해 주세요!"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것을 듣지 않았고, 계속해서 주께 범죄하였습니다. 그들은 많은 재앙 속에서도 하나님의 돌이키라고 하시는 권면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하나님 앞에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고백하는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라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선처, 도우심을 구하가 위해 먼저 해야 할 것이 바로 죄의 고백인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1장 9절에서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라고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죄가 없어서 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씻을 수 없는 죄가 있음을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하나님 앞에 와서 변론하자라며 주홍 같은 죄, 진홍 같은 죄가 양털, 흰눈과 같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결국은 와서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자기가 아닌 이스라엘의 다음 세대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 앞선 세대의 모든 죄를 자백하며 용서와 회복을 구했습니다. 지금 우리도 믿음의 새로운 세대를 위해서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나라와 교회를 세워왔는데!"라며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 이들을 향해 서운해 할 것이 아니라, 이어질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잘못한 것, 부족한 것을 먼저 고백하고 주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의 다음 세대에게 주님의 회복시키심과 동행하심을 물려 줄 수 있을 것입니다.